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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vs 목욕탕집 남자들(1995)

티니 2012. 9. 9. 21:42

넝쿨째 굴러온 당신 종영 기념 1995년 작품 목욕탕집 남자들과 전격 비교



1. 등장인물의 중복성


목욕탕집 남자들

할아버지 이순재, 할머니 강부자

큰아들 내외 장용, 고두심

둘째아들 내외 남성훈, 윤여정

셋째딸 내외 송승환, 양희경

큰손녀 배종옥 / 사위 김상중

둘째손녀 도지원 / 사위 윤다훈

막내손녀 김희선 / 사위 김호진

막내손자 정준


넝쿨째 굴러온 당신(중복 출연자만 기재)

할머니 강부자

큰아들내외 장용, 윤여정(둘째며느리에서 큰며느리로 역할 변경)

큰며느리의 동생 양희경(딸에서 사돈으로 역할 변경)


역할의 차이가 15년전과 별 다름이 없고, 재밌는건 목욕탕 시절에 둘째며느리가 고고하고 그런 면에서 현재의 둘째며느리 나영희 저리가라였는데 급 큰며느리 역할이 되면서 포인트가 변했다는거, 하지만 그 시절도 둘째며느리가 자기 며느리 갈구는건 장난이 아니었음.



2. 가족 구성의 중복성


목욕탕집 구성은 적어놨으니 결론만 적으면 할아버지만 돌아가셨을뿐 나머지 구성은 큰 차이가 없음


아들 둘에 딸 하나, 며느리 둘에 사위 한명, 큰아들은 딸이 셋이고 아들은 하나다. 아들이 장남이냐 막내아들이냐 정도의 차이.


둘째아들은 자식을 낳지 못했다는게 차이라면 차이.



3. 등장인물의 캐릭터의 중복성


할머니, 큰아들은 뭐 이미 그 시절이나 배우분의 차이가 없는데다 캐릭터적인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음.


순종적인(꾹 참는?) 큰 며느리, 상대적으로 잘살고 사회적 성공을 해서 큰형에게 협조적이지 않는 둘째 아들 내외.. 뭔가 조금씩 부족한 막내 아들(딸)


큰아들의 손자 손녀들 캐릭터에는 변화가 조금씩 있는데 사회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인다면 보인다.


하지만 막내딸이 천방지축인건 큰 차이가 없다. 굳이 따지면 김희선이 미모로 이겼음.



4. 결론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주말드라마 구성상 가장 조합상 이야기 풀어내고 이런거 하기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 / 거기서 낳은 아들 최소 둘+아들이나 딸 / 큰 아들이 낳은 손자 손녀 서너명. 이 되어야 이야기 구조가 성립되는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