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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서비스의 진화, 그리고 무서움과 감동 - Intel, The Museum of Me

티니 2011. 6. 3. 14:12


Create your own museum at http://museumofme.intel.com/

인텔에서 프로모션을 위해 새로운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The Museum of Me - 자신에 대한 박물관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Facebook의 개인 성향을 분석해서 3분가량의 짧은 영상을 만들어 보여줍니다.

나의 친구, 내가 올린 사진, 내가 주로 쓰는 단어, 내가 올렸던 링크, 내가 올린 비디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재미있고, 잔잔한 음악과 함께 감동도 살짝 느낄 수 있게 해주는군요..


영어만 지원을 하다보니, 한글과 관련된 데이터 처리는 제대로 안되는 듯 싶습니다.

한글처리까지 제대로 됐으면 더욱 무서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나의 단어는 '-_-'가 되었습니다.


나의 주변 사람들과 그런 모든 데이터들이 모여, 마지막의 프로필 사진이 되고,

프로필 사진으로부터 거미줄처럼 이곳 저곳으로 뻗어나가는 멋진 광경을 통해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상은 끝이 나는군요

Visualize yourself. (너를 보여줘) 라는 단어와 함께 제공하는 Intel의 로고가 나옵니다.


뭔가 별거 아닌듯 하면서도, 이런 재미난 서비스로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좋은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인증을 하니 바로 페이스북으로 발행도 되구요, 주요 데이터는 사진첩형식으로 페이스북에서 공유도 가능합니다.



한편으론 개인의 데이터가 점차 분석되고, 그 것들을 통해 새로운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거대관리자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선 한편으로 섬칫섬칫하는게 요즘의 SNS서비스 인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