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학교는 어떨까, 과연 내가 다녔던 그 시절의 학교와는 무엇이 변했을까? 그 시절에도 교권이 많이 추락했다고 했는데 더욱 더 추락했다. 그것도 공립학교의 정식 교원임용을 하고 다니는 교사가 아닌 사립학교에 다니는 계약직 교사의 교권은 말을 할 필요가 없다. 극 중 장나라는 계약직 5년차 교사다. 문제아들이 가득하다고 학교내에서 소문난 2학년 2반의 담임을 억지로 떠맡는다. 이유는 계약직 교사를 압박하기 위함과 동시에 문제가 생겼을때 덮어 씌우기 가장 좋은 대상이기 때문이다. 강남의 사립고등학교라 치맛바람은 거세다. 지각비를 걷는다고 해도 학교에 잘 안나오거나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 문제아는 지각비를 안내려고 한다. 만만한 아이에게 빌려달라고 하거나 회장(우리시대의 반장이 회장으로 바뀌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