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부터 서서히 달리기 시작했던 치열한 보조금의 전쟁도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더는 없을 거라던 8월 말 할부원금 35만원 정책이 어느순간 9월 초에 슬그머니 17만원 정책까지 시원하게 달렸고, 언론에서까지 집중적으로 다루다 보니 당분간 3개 통신사는 몸 사리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이런일이 일어나고 문제는 어떤 점인지 간략히 정리해봅니다. 1.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지 않는 통신사들의 만행 이상하리만치 한국의 통신사들은 잡은 물고기에는 먹이를 주는 법이 없습니다. 이미 가입되어있는 가입자들은 충실히 2년간 꾸역꾸역 서비스 이용요금을 내줄 것으로 예상한것인지 실제로 자사 통계자료를 볼때 가입자 이탈이 생기는 지점이 늘상 손익을 넘어서 그런건지 여유 만만한 정책을 ..